12일 '빠간사리점' 오픈 이후 인도네시아서 올해만 4번째로 문 열어...2023년 100여개로 확대
   
▲ 지난 19일 오픈한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50호점인 '뜨갈점'./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지역의 북서부에 위치한 뜨갈시에 인도네시아 50호점이자, 글로벌 188호점인 '뜨갈(Tegal)점'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1월 27일 인도네시아 48호점인 '찌마히점' 오픈 이후, 지난 12일에는 100만 인구가 거주하는 수도권 보고르시에 인도네시아 49호점인 '빠간사리점' 오픈에 이어 이번 '뜨갈점' 오픈으로 인도네시아 내 50호점을 달성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뜨갈점'이 위치한 뜨갈시는 인구 약 24만명의 중소 도시로 설탕의 주요 산지로서 농산물을 각 도시로 운송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물류 거점도시이다. 특히 '와르뜩'이라고 하는 길거리 음식 문화가 발달된 도시이기도 하다.

뜨갈점은 와르뜩에 종사하고 있는 사업자들을 위해 신선식품을 확대 및 강화해 특화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사업은 전국의 10대 도시의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뜨갈점과 같은 2~3선의 지역 거점 도시를 연결해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영토가 넓고 1만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유통 채널의 발전 속도가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자카르타, 수라바야, 반둥 등의 대도시는 이미 현대화가 진행되어 현대식 유통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그 외 지역들은 아직 도로, 창고 등의 인프라가 부족해 도매 형태의 유통시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시장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투명성 확보를 꼽는다. 부지 확보부터 인허가에 이르기까지 투명한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외국 기업이 아닌 현지 기업의 일원으로서 진정성을 인정 받아 단 시간에 50호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 100개 수준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유통업계 또한 온라인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사업 시너지에도 중요한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소매사업 역시 신선식품과 밀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공간 혁신을 통해 2020년에는 기존과 다른 프리미엄 컨셉의 새로운 소매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이학재 해외개발부문장은 "2020년 상반기에는 독자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론칭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소매뿐만 아니라 B2B 등을 아우르는 다채널 확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롯데마트의 가치를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