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난해 치킨집 매출이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내놓은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주요 12개 업종 중 가맹점당 연간 매출액이 가장 적은 업종은 치킨(1억 691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생맥주·기타주점(1억 7370만원), 김밥·간이음식(1억 8790만원)이 밑에서 2~3위였다.

반면 가장 매출액이 많은 업종은 의약품(약국)으로, 가맹점 평균 연 매출은 10억 4520만원으로 집계돼, 치킨과 비교해 8억 7610만원의 격차가 있었다.

이어 편의점(5억 1010만원), 제과점(4억 1780만원)의 순으로 매출액이 많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3억 2190만원으로 전년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 폭이 큰 업종은 생맥주·기타주점(21.4%), 치킨(13.1%), 커피·비알코올 음료(10.3%) 등이었고, 안경·렌즈(-2.8%)는 매출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진입 장벽이 낮은 치킨 프랜차이즈는 가족끼리 소규모 창업이 많아 경쟁이 심한 업종"이라며 "다만 2017년 조류독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작년 매출액은 다소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