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펭수 이미지 무단 사용 언론 기사 올려...언론 기사도 무단 전재와 재배포 금지
   
▲ GS25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CU 기사를 링크하며 공개 저격했다. 언론 기사도 저작권이 있어 무단 전재와 재배포가 금지되어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편의점 GS25가 펭수 이미지를 무단 도용한 경쟁사 CU를 공개 저격했다. GS25는 그러는 과정에서 해당 언론기사를 무단 전재하며 재배포했다. 

GS25는 13일 자사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CU가 SNS에서 펭수 이미지를 무단 사용해 구설에 올랐다는 언론 기사 링크를 올리며 "펭수와 함께 하고 싶다면 펭수 허락을 받아야게쬬?"라고 밝혔다. 이어 "GS25는 EBS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 체결한 것이 팩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CU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펭-하! 맛있는건 함께 나눠먹어야 제ㅋ맛ㅋ"이라는 글과 함께 펭수가 낚시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글은 동원F&B와 펭수가 협업한 '남극펭귄참치' 패키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EBS는 트위터를 통해 "CU에 '자이언트 펭TV' 저작물에 대한 활용을 공식적으로 허가한 바 없으므로 본 게시물은 지적재산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즉시 삭제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CU측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CU측은 "동원의 펭수남극기획 상품 판매 안내 차 게시글을 올렸지만 EBS 측에서 알림이 와 관련 게시글을 삭제 조치했다"며 "남극펭귄참치 저작권을 확보한 동원 측과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세밀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GS25는 EBS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GS25는 자사 인스타그램에 "펭-하! 펭수가 GS25에 놀러옵니다앗! 펭-클럽 떤배님들 우리 2월에 만나여어! 펭펭-"이라며 펭수와의 협업을 공지한 바 있다. 

한편 언론 기사도 저작권이 있어 무단 전재와 재배포가 금지되어 있다. GS25 측은 "마케팅 부서에서 진행한 것이라 해당 부서에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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