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제외한 나라 환자 수 두자릿수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유학생 전세기 이용 귀국 방안 추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으로 숨진 사람이 26명으로 늘었으며 확진자 수는 860명이 넘었다.

   
▲ 사진=미디어펜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후베이성이 24명이며,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서도 각각 1명씩 나왔다. 전날 하루에만 259명의 환자와 8명의 사망자가 새로 나왔다.

네이멍구, 산시, 간쑤, 신장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부의 티베트와 칭하이성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868명 가운데 중증은 177명이며 퇴원한 사람은 34명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의심 환자는 1000명을 넘어선 1072명이다.

후베이성에서는 고위관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본토 외에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의 환자도 각각 2명, 대만은 1명이다.

중화권을 제외한 나라들의 환자 수는 두자릿수로 늘었다. 싱가포르에서도 환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우한시는 전날 전격적으로 봉쇄령을 내리고 외부로 통하는 항공편·기차 등과 시내 대중교통을 멈추게 한 데 이어 이날 낮 12시부터 차량호출 서비스를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는 홀짝제로 운영한다.

해외외신 등에 따르면 우한시는 이날 의료격리를 위해 1000개 병상을 갖춘 응급병원의 건설을 긴급히 시작했다. 이 병원은 다음달 3일까지 건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우한에 남아있는 500명가량의 교민과 유학생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고 이날 위챗 계정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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