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글래디에이터 미국 내 인기 실감…올해 국내 도입 예정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지프가 미식축구 슈퍼볼 기간 선보인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광고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가 SNS상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프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채널을 집계해 기록된 해당 광고는 지난 10일(현지시각) 1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달성했다고 12일 FCA코리아가 밝혔다.

   
▲ 지프 글래디에이터 / 사진=FCA코리아


배우 빌 머레이(Bill Murray)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지프 글래디에이터 광고는 1993년 미국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사랑의 블랙홀’에 기반을 둔 패러디로 원작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자기중심적이고 냉소적인 TV 기상 통보관 필 코너스(빌 머레이 분)는 매년 2월2일에 개최되는 그라운드호그 데이 취재차 펜실바니아의 펑추니아 마을로 간다. 

다음 날 아침, 낡은 호텔에서 눈을 뜬 필은 어제와 똑같은 라디오 멘트를 듣게 되고, 자신에게 시간이 반복되는 마법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필은 매일 오차 없이 되풀이되는 사건들에 천사처럼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점점 선량한 사람으로 변해간다. 결국 필은 이기심과 자만의 긴 겨울잠에서 인간애와 참사랑이 가득한 봄으로 새롭게 깨어나고, 그다음 날, 그가 그토록 기다리던 내일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영화에서는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을 깨달음과 변화를 통해 탈출했다면, 광고에서는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그 탈출의 실마리가 되어준다.

올리버 프랑수아 FCA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몇 년 전 빌 머레이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지프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특별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우리는 때마침 그라운드호그 데이가 54년 만에 두 번째로 슈퍼볼 선데이와 겹치는 날임을 깨달았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며 "빌 머레이는 다시 영화 ‘사랑의 블랙홀’의 필 코너스가 되어 지프 글래디에이터 광고에 출연하는 것을 수락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주인공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만나 삶이 바뀐다"고 말했다.

해당 광고는 지프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