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준비도 '발 품' 대신 '손 품'...오는 25일까지 '디지털-가구 빅세일'
   
▲ 이베이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학기를 앞두고 관련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다양한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 검색할 수 있고,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1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1/20-2/19) 동안 관련 상품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한 결과, 신학기용품 및 선물 품목이 전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트북, 스마트기기 등의 '디지털 가전'이 전체 62% 판매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10배(989%) 급증했고, 휴대폰과 태블릿이 각각 16%, 그리고 노트북(24%), PC(20%)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패션잡화 판매량도 대폭 늘었다. 브랜드 아동패션 전체가 61% 증가한 가운데 세부 품목으로 브랜드 책가방이 44%, 캐리어형 책가방이 69%, 보조가방이 20%씩 신장했다. 가디건은 215%, 야상은 162%, 원피스는 113% 각각 증가했고, 블라우스 및 셔츠(94%), 치마(86%) 등 아동용 의류도 모두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캐릭터필통(42%), 가위/칼/풀(42%), 과목별 학용품(53%)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신학기 준비 용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아동용 책장이 35%, 아동용 의자는 34% 신장했다. IT제품도 강세를 보였는데 브랜드PC는 33%, 디지털학습기는 24%, 스마트워치는 53%, 태블릿용품과 터치펜은 각각 12%, 27% 증가했다. 쓰임이 많은 학용품도 인기다. 과목별 학용품은 59%, 색종이/색지/도화지는 23%, 캐릭터필통은 43% 늘었다. 이 외에도 봄에 가볍게 입기 좋은 아동용 자켓은 8배(709%), 원피스는 140%, 레깅스는 162%, 스카프 및 목도리는 50% 각각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 영업실 이주철 부문장은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이들이 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에 신학기 준비를 할 수 있는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학기 준비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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