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자 DHA, 오메가3, 셀레늄 등 건강한 영양소 알려
   
▲ 동원참치 모델인 펭수./사진=동원F&B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동원F&B가 최근 펭수와 콜라보를 통한 신제품 '펭수참치 15종'를 선보이며 2030 밀레니얼세대를 타겟으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동원F&B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 동원참치에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부여하면서 동원참치가 가진 핵심 가치인 건강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인기스타 펭수는 남극 출신의 펭귄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참치인 참치 마니아다. 펭수가 좋아하는 참치는 가장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의 스태미너 식품 중 하나다. 참치는 전체 영양 성분의 27.4%가 단백질로, 생선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 돼지고기(19.7%), 쇠고기(18.1%), 닭고기(17.3%) 등 육류와 비교해도 단백질 함량이 더 많다. 또한 참치는 칼슘, DHA, EPA, 단백질,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건강식품이라는게 동원F&B 측 설명이다.

또한 참치는 단백질 외에도 칼슘, DHA, EPA,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건강식품이다. 또한 참치에는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는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의 일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 50~200㎍/person/day에 적합한 수치다.

참치캔이 가진 풍부한 영양성은 지난 2010년 당시 칠레 산호세에서 벌어진 광산 붕괴 사고 사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시 지하 622m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는 지하 피신처에서 48시간마다 두 숟가락의 참치와 과자 반 조각, 우유 반 컵을 나누어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고, 마침내 69일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특히 참치는 똑똑한 아이를 만들어주는 '브레인 푸드'로도 알려져 있다. 등 푸른 생선은 머리가 좋아지는 DHA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등 푸른 생선 중에서도 참치가 함유한 DHA 양은 뛰어나다. 뇌를 구성하는 지방 성분의 10%가 DHA인데, 참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DHA는 뇌를 위한 최고의 영양소로 뇌기능을 향상시킨다. 뇌 성장이 가장 왕성한 유아기에서 10대 초반 사이에는 영양공급이 충분히 이뤄져야 지능이 함께 발달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미국 FDA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참치캔을 포함한 수산물의 주기적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 동웥F&B가 펭수와 콜라보로 '펭수참치'를 내놨다./사진=동원F&B

미 FDA "임산부나 어린이들은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 주기적으로 섭취해야"

지난 2014년, 미국 FDA에서는 임산부나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수은 함량이 낮은 가다랑어 등이 들어있는 참치캔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 섭취를 위해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중에 출시된 100g 혹은 150g의 동원참치를 일주일에 2~3캔씩 먹으면 미국 FDA에서 권장하는 알맞은 양의 참치 살코기를 섭취할 수 있다.

미국 FDA의 건강권고안 발표 후, 국내 식약처 역시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한 '임신 여성의 생선 안전섭취 요령'을 통해 일주일에 참치통조림의 경우 400g까지 섭취를 권고했다. 참치통조림은 고등어나 명태, 광어, 꽁치 등 일반어류에 포함된 수은 함량과 동일하게 극미량의 수은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섭취를 하지 않았을 때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이유였다.

또한 참치는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힐링푸드'다. 미국 타임지는 16대 힐링푸드로 참치캔을 꼽으며, 참치캔에 포함된 다량의 오메가-3가 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동원참치, 고급식품에서 편의식품을 거쳐 현재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아

동원참치는 1980년대 값비싼 고급식품에서 1990년대 가미참치를 통한 편의식품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성을 강조한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우리나라 소비시장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하며 그 색깔을 변화시켜왔고, 소비자 트렌드에 발 맞추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최초 출시된 동원참치는 당시 고급식품이자 선진국형 식품이었다. 실제로 당시 국민 소득 대비 참치 가격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참치캔 역시 한 캔에 약 1000원으로 비싼 식품이었다.

그런 참치캔은 우리나라가 고도로 성장한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를 거치며 편의식품으로 자리하기 시작했다. 당시 고학력 사회로 접어들며 맞벌이 부부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참치캔은 엄마들에게는 준비하기 간편하면서도 학생들에게는 부족하지 않은 도시락 반찬이었다. 또한 국민소득이 높아지며 여행, 바캉스 등 야외활동도 증가해 참치캔을 비롯한 편의식품 시장은 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 웰빙트렌드와 함께 건강한 식생활이 주목받게 되면서 참치캔의 건강성이 더욱 강조되기 시작했다. 학계나 업계에서 수산물의 건강성에 주목하게 됐고, 특히 등푸른 생선이자 청정지역인 남태평양에서 잡히는 참치의 경우 고단백 저지방일 뿐 아니라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 함유량이 높다는 것이 알려졌다.

동원F&B는 2000년 이후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컨셉을 앞세워 참치의 건강성을 부각시키며 광고, 홍보 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건강을 지향하는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참치의 '제 2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동원참치는 현재 매 년 2억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최초로 총 누적 판매량 50억캔을 돌파하며 국내 수산캔 시장에 신기원을 이뤄냈다. 2019년에는 누적 판매량 62억캔을 돌파했으며, 이는 우리 국민(5100만명 기준)이 1인당 121.6개를 섭취한 수치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