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측과 협력 강화…2~4호기 가동 위한 지원 예정
   
▲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사진=한국전력공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공사는 발주자인 UAE원자력공사(ENEC)와 협력을 바탕으로 바라카(Barakah) 원전 1호기 가동을 위한 연료장전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 ENEC과 한전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회사 나와(Nawah)는 운영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한전은 2009년 12월 ENEC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한국 최초의 수출형 원전인 APR1400 4개호기를 '팀 코리아' 멤버와 함께 바라카에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1호기 연료장전을 계기로 UAE측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후속호기인 2~4호기의 가동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국의 원전기술과 시공능력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제2의 해외 원전수주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랍국가 최초로 핵연료가 장전되고 원전이 가동됨에 따라 향후 UAE 자국 내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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