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45억 투자…복합매장 온라인 플랫폼 출시
   
▲ 까사미아 신세계 강남점/사진=까사미아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신세계그룹 계열사 편입 2주년을 맞이한 까사미아는 올해 매출 16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까사미아는 올해 투자액으로 지난해의 2배 수준인 445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소비자 수요와 구매력,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점차 세분화하는 홈퍼니싱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라인을 주축으로 매스 프리미엄,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연내 20여개 까사미아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형 복합 스토어도 선보인다.

상반기 내에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도 출시한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커지고 있는 홈퍼니싱 시장을 겨냥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련된 모든 상품에 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커머스 서비스다.

까사미아는 "올해부터는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3월 신세계그룹에 정식 인수된 까사미아는 지난 2년간 238억원을 투자해 유통망 내부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성장 발판을 다져왔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 출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전체 매출이 약 8%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라메종 콜렉션은 최고가 라인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매출이 매달 135%가량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까사미아는 작년까지 전국 총 23개의 매장을 신규 확보했으며, 압구정점과 잠실점 등 총 9개의 주요 매장은 리뉴얼 오픈했다. 브랜드 이미지에 맞지 않거나 효율적 운영이 어려운 20개의 점포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구, 소품을 선별해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하우스 퍼니처마켓'도 운영 중이다. 하우스 퍼니처마켓은 현재 이마트 4개 지점에 입점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와 협업해 가구와 가전 상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쇼룸형 매장 '까사미아X삼성디지털프라자부산본점' 등 새로운 형태의 복합 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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