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4.4톤 대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MB)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제2차 출고조정을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5개 마스크 제조사에 4톤을 공급하라고 한 데 이은 조치로, MB 생산업체 C사가 보유한 장기 재고물량 4.4톤을 9개 마스크 제조사에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마스크 제조사를 조사한 결과 최근 MB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50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 중 재고가 소진되고 향후 7일내 입고 예정이 없는 9개사를 물량 공급 대상으로 결정했다.

산업부는 MB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 확대 △수입국 다변화 △설비 개선 등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용도전환 독려, 해외 조달절차 간소화, 예비비(28억원)를 활용한 노후 설비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민관합동 소재·부품수급대응센터(산업부) 및 식약처와 함께 마스크 생산 관련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기에 MB 생산·출고·판매 등 조정명령을 발동, 유휴설비 최소화 및 생산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현장점검반이 현장에서 출고조정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추가 조치사항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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