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 당국의 권고로 현지공장에서 직원용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옌청에 있는 기아차 공장은 지난달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지 업체들에 직원용 마스크 생산을 권고함에 따라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방 정부들은 직원 전원의 14일간 행적 보고 등 조건을 만족시켜야 공장 가동을 승인하고, 마스크와 고글 등을 상시 비치할 것을 요구하고 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마스크가 부족하면 공장 여유 공간에 마스크 생산설비를 들여 생산한 뒤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 될 것이다"며 "확정된 계획은 아니고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에서 생산한 마스크는 시판하지 않고 현지 공장 직원에게만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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