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반영,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3일 ADB는 이날 발표한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런 전망치를 내놨다고 전했다.

앞서 ADB는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4%에서 2.3%로 낮춘 바 있다.

ADB는 내년 한국 성장률은 2.3%로 제시했는데, 작년 12월은 2.0%였다.

한편 ADB는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성장률이 작년 5.2%에서 올해 2.2%로 하락한 뒤, 내년에는6.2%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8%에서 2.3%로 3.5%포인트나 대폭 끌어내렸고, 내년 전망치는 7.3%다.

ADB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이라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역내 개발도상국이 혁신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