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안전사양 풍부, 높은 연료효율 등 상품성 대폭 강화
밴, 섀시 캡 등 두 가지 타입 출시...적재 중량 개별화 가능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의 한국지사인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이하 이베코코리아)가 안전성과 주행감, 경제성 등 상품성을 높인 2020년형 ‘뉴 데일리(New Daily)’를 국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2020년형 뉴 데일리는 △첨단 안전/편의사양 적용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해진 주행감, △고효율 시스템 기반 지속가능한 운송솔루션 및 낮은 총소유비용(TCO), △동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이고 기능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내구성 및 다재다능한 활용성 등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는 밴과 섀시 캡 등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 이베코 2020 뉴 데일리 출시 / 사진=이베코코리아


최정식 이베코코리아 지사장은 “뉴 데일리는 2018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과 낮은 총소유비용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뉴 데일리는 고객들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만큼 최상의 운행조건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데일리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을 탑재해 어떠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운전자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시내 주행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기능들 덕에 멀티태스킹과 안전성에 대한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한다.

△첨단 비상제동 시스템(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은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전방의 잠재적인 충돌위험을 감지,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은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속도 및 전방 차량과의 최소거리에 맞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은 운전자의 부주의 또는 졸음 등으로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 이탈할 경우 운전자에게 청각적 경고를 통해 안전운전을 돕는다.

여기에, 새로운 △풀 LED 헤드램프는 더욱 강한 빔과 넓어진 조사각을 통해 가시성 및 장애물 인지율을 이전 모델 대비 15%까지 끌어올려 저조도 상황에서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시티 모드(City Mode)는 파워 스티어링 지원 시스템을 활성화함으로써 조향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최대 70%까지 줄여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최고의 주행 즐거움을 선사한다.
 
뉴 데일리는 3.0ℓ F1C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 대비 반응과 효율성이 개선된 전자제어 가변식 터보차저와 신형 220A(12V) 교류발전기가 더해져 연료 효율성을 3.5%까지 끌어올렸다.

   
▲ 2020 뉴 데일리 실내 인테리어 / 사진=이베코코리아


디자인 요소도 뉴 데일리의 낮은 총소유비용에 기여한다. 이베코의 통계에 따르면 복잡한 도심 운행에서 발생하는 사고 수리의 90%가 범퍼 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뉴 데일리는 전면 범퍼를 새 개의 모듈로 설계, 충돌로 인한 파손 시 범퍼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일부분만 교체하게 함으로써 수리비용을 크게 절감하도록 했다.

이전 모델 대비 더 넓어진 프런트 그릴은 세련된 인상과 함께, 엔진과 라디에이터를 보호하면서 통기성은 개선됐다. 또한, 핫 스탬핑 공정으로 제작돼 견고하면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오직 데일리만을 위해 개발된 미쉐린 A클래스 슈퍼에코 타이어 및 알루미늄 휠은 미려함에 더한 경량화 설계로 최적화된 연료 소모 및 적재량 증가를 지원한다.

깔끔한 라인의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고해상도 컬러 계기판은 정보 검색과 기능 제어를 편리하게 하면서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해 주는 한편, 브레이크를 걸고 풀기 위한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피로와 불편함을 줄여 주는데, 이는 월 최대 5시간을 절약해 줌으로써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여준다.

또한 특수 강성 소재의 ‘C’자형 하중 지지 섀시와 고성능 서스펜션이 장착된 뉴 데일리는 총중량 3.8톤부터 최대 7.2톤, 적재용적 9㎥(세제곱미터)에서 최대 19.6㎥, 축간거리 3,450~5,100mm에 이르는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국내에 출시된 밴 타입은 적재용량에 따라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H1 타입은 최대 9㎥까지, H2 타입은 10.8㎥부터 최대 17.5㎥까지, H3 타입은 13.4㎥부터 최대 19.6㎥까지 적재할 수 있다. 

차량 후면 도어의 가용 높이는 최대 2m로 작업자의 업무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화물을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으며, 낮은 지상고로 대형화물을 싣고 내리기에도 쉽다.

섀시 캡은 운송목적에 따라 싱글 캡과 더블 캡 모델 중 선택이 가능하다. 섀시 캡(2축 복륜 기준)은 최대 7.2톤의 총중량과 최대 3.5톤에 이르는 적재중량을 제공한다. 더블 캡은 총중량이 최대 7톤으로 운전자와 최대 여섯 명의 승객까지 탑승이 가능한 우수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2020년형 뉴 데일리의 판매가격은 △밴 타입 6300만~7550만원, △섀시 캡 타입 5500만~ 6140만원이다.

한편, 이베코코리아는 2020년형 뉴 데일리 출시와 함께 기술 및 부품 지원,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 국내 서비스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늘어나는 고객 문의와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경기·인천과 충북 제천에 데일리 전용 쇼룸을 열었다.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걸쳐 고객 접점을 확대해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