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의 계약금 일부인 1000만달러(약 123억원)를 수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금은 비임상 독성실험을 완료하면서 수령하는 일부 금액이다. 앞으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추가적인 기술료를 받게 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8억7000만달러(약 1조52억원) 규모의 YH25724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물질의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은 총 8억3000만 달러(9590억원) 규모다. 유한양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4000만달러(약 462억원)에 1000만 달러는 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하기로 했다.

NASH는 간 내 지방 축적에 의해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는 다수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8일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기술료 3500만달러(약 432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8년 11월 얀센과 1조4000억원 규모의 레이저티닙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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