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이 내달 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원더톡스'를 출시한다./사진=종근당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종근당이 보툴리눔 톡신 제품 '원더톡스'를 내달 1일 출시하면서 국내 보톡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종근당에 따르면 원더톡스는 지난해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톡신 A형 제품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원도톡스는 종근당이 자체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발견, 개발한 제품이 아니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 휴온스에서 원료를 받아 생산된다. 즉 휴온스의 제품 판권을 가져와 위수탁한 셈이다. 

특히 종근당이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판매했던 이력은 1000억원 규모의 국내 보톡스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를 출시한 201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제품을 공동 판매해왔다.

미용 성형 제품도 다양하다. 종근당은 2013년 미용 전담 사업부를 신설하고 히알루론산 필러 스타일에이지와 리프팅용 실 실크로드, 가슴성형 보형물 유로실리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종근당은 뷰티헬스 분야에서 그간 쌓아온 영업∙마케팅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더톡스의 입지를 확대하고 제품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000억원 규모로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원더톡스 출시로 미용성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미용성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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