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부문 재고 관련 평가손실·정제마진 하락…코로나19로 이동제한·산업생산 차질
   
▲ 현대중공업지주 스마트팩토리(대구공장) 내부/사진=현대중공업지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지주는 올 1분기 매출 5조7163억원, 영업손실 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360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819억원의 매출과 23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 특히 배당금 수익이 증가했으나, 로봇사업부문은 수주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와 고정비 증가 및 가격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조4166억원, 5632억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현대케미칼(-1047억원)과 현대OCI(119억원)의 영업이익/손실도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제품 크랙이 줄어든 가운데 산유국 증산이 유가급락을 야기하면서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현대코스모는 매출 5497억원, 영업손실 62억원, 현대쉘베이스오일은 매출 1801억원, 영업이익 235원을 냈다.

현대건설기계는 매출 6363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영업이익은 82.9% 급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매출 3864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매출 2713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6%, 영업이익은 84.6% 급증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