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브리핑 "탈북자 신분 이용 가짜뉴스 유포 행위 매우 부적절"
   
▲ 그동안 김정은 위중설과 사망설을 주장했던 미래통합당 태구민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에 대해 민주당이 "가짜뉴스를 유포한 행위가 부적절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 = 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더불어민주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의 사과를 촉구했다.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중설', 나아가 '사망설'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2일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전날인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민이 힘겨운 상황에서 탈북자 출신 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의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을 또 한 번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김정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한 상황임에도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행위는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당신들을 따뜻하게 안아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위 정보와 거짓 선전·선동으로 답례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두 당선인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려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통합당도 이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