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제일약품은 한국다케다제약과 만성변비 치료제 '아미티자 연질캡슐(이하 아미티자)'의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제일약품은 아미티자의 국내 유통·판매와 마케팅 권한을 갖게 됐다.

다케다제약은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아미티자 판권을 미국 수캠포 파마슈티컬스로부터 획득한 상태다.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은 아미티자는 일본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2018년 글로벌 시장에서 약 6800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바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아미티자는 장 내부의 수분을 증가시켜 장 운동을 유도해 복부 팽만감 등의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는 전문의약품이다. 성인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와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의 마약성 진통제 유발성 변비 치료에 적응증을 갖는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그동안 제일약품이 쌓아 올린 소화기 분야에서의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다케다제약과 함께 만성 변비 처방약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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