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바이해비치에 이어 두 개의 신규 레스토랑 연이어 선보여
   
▲ 해비치의 중식당 '중심'./사진=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해비치)은 2018년 서울 종로에 첫 단일 레스토랑 '마이클 바이 해비치'를 연데 이어 같은 건물에 중식당 '중심'과 한식당 '수운'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오픈하는 중식당 '중심'은 오랜 경력의 셰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광동식 베이스의 정통 중식을 선보인다. 셰프가 직접 뽑는 자가 제면, 오랜 시간 공들여 뽑아내는 육수나 진귀한 재료들을 사용해 몸에 보양이 되는 메뉴들, 제주산 녹차로 블랜딩한 티 등 센불에서 빠르게 조리되는 음식으로 인식되는 중식 대신 오랜 시간 만드는 기본 재료와 좋은 사람들과 여유롭게 즐기는 '슬로우 중식'을 컨셉으로 내세운다. 

대표 메뉴로는 여러 번의 연구 끝에 소스에 버무리고도 바삭함을 잃지 않은 튀김류가 강점이며, 쯔란 등의 이국적인 향신료로 맛을 더한 쯔란 등갈비, 정통 베이징 방식의 북경 오리,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만식 새우 볶음밥 등이 있다. 3가지 코스 메뉴와 다양한 일품 요리, 밥과 면류의 식사 메뉴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한식당 '수운'은 조선시대 조리서 '수운잡방'을 모티브로 품격 있는 반가 음식을 정갈하고 세련된 표현법으로 재해석해 현대적인 한식을 선보인다. 약과 음식의 근원은 같다는 '약식동원' 사상을 기반으로 제철 식재료 중에서도 좀 더 진귀한 재료를 선별하여 맛과 효능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 기품 있는 요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국 유명 산지를 수소문해 찾은 좋은 식재료와 음식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장류는 직접 담그며, 식혜나 병과 등 작은 디저트까지 직접 만들어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더했다. 대표 메뉴로는 주전부리부터 죽, 대하잣즙무침, 전복만두, 생선찜 등이 차례로 준비되는 3가지 종류의 코스 메뉴와 궁중 연회 음식으로 손꼽히는 우족편, 육회 비빔밥 등이다.

해비치 김민수 대표이사는 "서울에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하면서 트렌드 민감도가 높고, 고객 반응이 빠른 서울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처음에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있었다"라며 "지난 1년여간 고객의 다양한 식음 니즈 파악 채널이자 해비치 브랜드를 알리고 호감도를 높이는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했고, 새로운 레스토랑을 준비하는데 자신감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 세 가지 다른 종목의 레스토랑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해비치 브랜드를 경험케 하고자 하며, 고객과 소통하는 미식 공간이자 고객의 니즈 파악의 기지로 삼아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운영하는 전 호텔을 포함한 사업장에 빠르게 반영해 고객 만족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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