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 확진자인 국방부 직할부대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 소속 A 하사와 접촉한 군 간부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 하사로 인한 확진자는 2명으로 증가했다.

   
▲ 사진=연합뉴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3명(관리 4, 완치 39)이다.

추가 확진된 간부는 이태원 클럽 방문 이력이 없으며, A 하사와 같은 부대인 사이버사 소속이다.

앞서 전날에도 A 하사와 접촉한 사이버사 근무중대 소속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전날 A 하사와 동선이 겹친 장병 103명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나머지 102명은 음성으로 나왔었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군은 이날 사이버사 부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 하사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지난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 A 하사는 확진자와 대면 접촉은 없었으며,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숙소로 귀가한 뒤 같은 날 저녁 PC방을 갔고, 4일에는 정상 출근했다. 같은 날 오후 늦게 용산구의 한 술집도 방문했으며,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6일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전날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의 B대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부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군은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클럽을 방문한 B대위와 A 하사 등에 대해 엄중히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군 안팎의 확진자 발생에 따라 관련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장병에 대한 이동 통제 강화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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