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한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여섯 번째 바이오시밀러이자 첫 번째 안과 질환 치료제인 SB11은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계열사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다. 루센티스의 지난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습성의 연령 유관 황반변성 환자 705명을 대상으로 SB11과 루센티스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하는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SB11은 임상 3상에서 목표한 유효성 평가 기준을 달성해 루센티스와의 동등성이 입증됐다. 회사는 이르면 연내 미국, 유럽 등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달 예정돼있던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연례 학술대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행사가 취소돼 보도자료로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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