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균 대표 커피 사업에 남다른 애정, 이디야 출신 임원 영입...5년 연속 마이너스 매출, 신사업 절실
   
▲ 죠스떡볶이./사진=죠스푸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죠스떡볶이로 유명한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 죠스푸드가 신사업으로 커피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 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떡볶이와 김밥(바르다김선생) 사업을 만회하기 위한 신사업 진출로 풀이된다. 

죠스푸드는  신규 커피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죠스푸드는 지난해 이디야 출신 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죠스떡볶이와 바르다김선생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죠스푸드가 커피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죠스푸드는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지난해 커피 프랜차이즈 1위 기업인 이디야의 신성일 전무를 영입했다. 신 전무는 이디야 성공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죠스푸드에서도 총괄 임원을 맡고 있다. 죠스푸드는 아직 커피 브랜드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죠스푸드 관계자는 "신성일 전무는 커피 사업만을 위해 영입한 것은 아니며 커피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라고 말했다. 

   
▲ 나상균 죠스푸드 대표./사진=죠스푸드

죠스푸드는 신 전무 영입 이전에도 약 5년 전에도 스쿨푸드(에스에프이노베이션)의 카페 리맨즈 브랜드 담당 임원을 영입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임원은 죠스푸드에서 커피 사업을 론칭하지 못하고 단기간에 그만뒀다.

업계에서는 나상균 죠스푸드 대표가 커피 사업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나상균 대표는 아주 오래전부터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신성일 전무를 영입한 것도 그런 배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죠스푸드가 커피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배경은 나 대표의 의지뿐 아니라 몇 년째 지속 하락하고 있는 실적 영향이 큰 탓으로 보인다. 

죠스푸드는 2014년 5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죠스푸드의 매출은 241억원으로 2014년 대비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10억원으로 2014년 36억원 대비 72.2%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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