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레이디가구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오하임아이엔티가 운영하는 레이디가구의 올해 매출이 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회사에 따르면 레이디가구 연매출은 매년 20% 이상 꾸준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213억원, 2018년 264억원에 이어 지난해 3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 온라인 주문 실적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한 138억 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5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은 오하임이 2016년 레이디가구를 인수한 이후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재편한 결과다. 

2009년에 설립된 오하임은 상일리베가구, 이노센트, 까사미아 등 가구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를 운영하는 종합 가구 회사다. 오하임은 레이디가구의 온라인 판매 운영을 2011년부터 맡다가 2016년 레이디가구 브랜드 전체를 인수했다. 이후 레이디가구는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재편됐고, 오하임은 사업 방향을 라이선스 브랜드 판매가 아니라 자사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로 전환했다. 현재 레이디가구는 자사 공식몰과 스마트스토어에서 나아가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서정인 오하임아이엔티 대표는 "44년 노하우가 담긴 만큼 레이디가구는 제품 품질이 우수하다"며 "오하임은 레이디가구의 품질 좋은 제품을 온라인 판매를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디가구는 1976년에 설립돼 올해로 44주년을 맞이한 종합 가구 브랜드다. 1981년부터 가정용 가구를 판매하다가 1980년대 후반 국내 침대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매트리스 제품으로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가구 회사 레스토닉으로부터 침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해외 기술 제휴를 진행했다. 그 결과 1990년대 중반 레이디가구는 가정용 가구 업계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국내 9위까지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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