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환경의 날 기념 묘역정화, 환경 정화활동 실시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경남·부산·대구·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봉사활동·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호국보훈의 달과 환경의 날을 맞아 묘역정화, 쓰레기·오물 수거 등 환경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 DGB대구은행과 영천시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묘역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DGB대구은행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들이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비대면·비접촉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6~7일 동안 ‘언택트 현충시설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경남은행의 임직원과 가족 등 40여명은 창원 경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창원시 애국지사 제당·창원읍민 만인운동비·김해 기미독립의거 기적비·울산 삼일충혼비 등 현충시설을 방문해 쓰레기와 오물 수거, 먼지 제거 등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경남은행은 지난달에도 비대면 형태의 ‘비치코밍’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비치코밍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해 호평을 받은 사업으로 해변을 다니면서 쓰레기 등을 줍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소수의 경남은행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첫 번째 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일반인들에게 참가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은 지난달 저소득 출산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육아용품 꾸러미 ‘해피맘박스’를 200가구에 전달했다. 해피맘박스는 출산을 장려하고 지역 저소득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산은행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박스 안에는 배냇저고리, 턱받이, 속싸개, 체온계 등 출산·육아용품이 들어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3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묘역 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봉사단과 대학생홍보대사 등 소수의 인원은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비석 닦기와 태극기 꽂기 등 묘역 정비 활동에 나섰다. 봉사단은 봉사활동에 이어 영천시호국보훈단체협의회에 대구은행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경산시 남천면을 찾아 복숭아 적과, 포도 순치기 등 일손을 돕고 농산물을 구매해 백천사회복지관 등에 기부하면서 농촌 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광주시 동구와 ‘1기관·단체 1청결구역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4일 발대식을 가졌다. ‘1기관·단체 1청결구역’ 환경봉사활동은 광주시 동구가 ‘쓰레기 없는 동구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 각급 기관·단체와 청결운동 협약을 맺고 청소책임제와 골목정원 조성 등을 실천하는 활동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은행은 본점을 포함해 광주 동구지역 13개 지점의 청결구역을 지정하고 지역의 생활쓰레기 문제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1기관·단체 1청결구역' 환경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깨끗한 광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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