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중소기업 대상 금융·비금융 지원 체계 구축
'상생협력' 강화… "동반성장 위한 지원 확대"
   
▲ 민병일 LG상사 CFO(좌측 세번째)와 서정학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우측 세번째)이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소재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글로벌-K 동반성장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사진=LG상사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LG상사가 국내 금융사와 함께 국내 유망 중소기업 등에 우대금리 대출 지원을 비롯, 중소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하며 해외 수출시장 활로 개척에 힘을 보탠다.

LG상사는 중소기업 공동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글로벌-K 동반성장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K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약을 위해 LG상사는 IBK기업은행에 200억원을 무이자 예치하고, 은행은 600억원을 한도로 중소기업 등에 대출을 시행한다. 양사는 금융 지원 외에도 맞춤형 컨설팅, 일대일 멘토링 등의 종합상사형 비금융 서비스를 전격 실시해 대상 업체들이 실질적인 경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상사 관계자는 "국내 경쟁력 우위의 많은 중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힘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LG상사만의 축적된 해외마케팅 역량과 노하우, 비즈니스 경험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아낌 없는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LG상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한국기후변화연구원·한국무역협회 등과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회사는 종합상사만의 강점으로 부각되는 신사업 기획력과 유통·트레이딩 역량을 결집해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번 IBK기업은행과의 공조는 상대적으로 금융 인프라가 열악한 해당 기업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또한 비금융적 지원을 확대해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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