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치 평가 알아보기 위한 취지...광교점 영업은 지속
   
▲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사진=한화갤러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갤러리아 광교점 매각을 추진한다. 오픈한지 약 3개월 만에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이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유동성 확보 및 광교점의 자산가치를 알아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세일즈앤 리스백'(매각후 재임대) 형태로 광교점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부동산 자문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연면적 15만㎡, 영업면적 7만3000㎡ 규모로 한화갤러리아가 10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였다.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콘이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 건물 투자비에만 500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현금 유동성과 신규투자 일환으로 세일즈앤 리스백을 추진하는 것이며 원하는 자산가치 평가가 나오지 않으면 매각을 하지 않을 수 있다"라며 "장기 임차에 대한 조항을 달 것이기 때문에 광교점은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면세점을 정리했고, 갤러리아 수원점도 폐점했다. 천안 센터시티도 세일즈앤 리스백 형태로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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