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상승·선제적 유동성 확보 인정 받아
   
▲ 포스코건설 BI/사진=포스코건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포스코건설은 올해 신용등급이 A0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돼 2017년 이후 3년만에 A+를 회복했다고 18일 밝혔다.

무디스 합작법인 기업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0(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4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전망을 A0 안정적에서 A0 긍정적으로 조정한 이후 1년 만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유일한 건설사가 됐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7월 이후 중단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2018년 9월 정상화되면서 2017년말 1조3000억원에 달했던 송도개발사업 관련 PF 우발채무가 6320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브라질 CSP(2047억원)·해운대 LCT(2627억원)의 잔여 미수채권을 연내 회수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건축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분양위험성이 낮은 도시정비사업 위주의 주택공급으로 부동산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플랜트, 토목 분야에 수주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비건축부문의 매출비중을 늘려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적 다각화에 노력해 온 점도 신용등급 상향 사유로 꼽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상향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안정된 재무구조 수립과 견실한 성장이 병행될 수 있도록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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