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평택고덕제일풍경채 2차 에듀' 초·중·고 성인걸음 10분내 이동
대우산업개발 '이안평택 안중역'…2020년 예정된 안중역 직선거리 1.5km
   
▲ 사진=각사 제공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정부가 오는 8월부터 분양권 전매를 한층 강화하는 규제를 내놓자 분양권 거래가 폭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분양 늪으로 평가되던 평택시에서도 신규 분양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흥행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 내에 제일건설이 '평택고덕제일풍경채 2차 에듀'를, 평택시 현덕면 일대에서 대우산업개발이 '이안평택 안중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제일건설의 '평택고덕제일풍경채 2차 에듀'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A4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총 877가구 규모로, 전용 75~84㎡의 면적으로 공급에 나선다. 추후 공급 예정인 3차 A42블록과 함께 고덕신도시 단일브랜드 최대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해당 단지의 가장 강점은 고덕신도시 2단계 사업의 중심인 에듀타운(예정)에서 제일 앞자리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고덕신도시 에듀타운은 국제학교와 특목고를 비롯해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까지 들어설 예정인 교육 특화 구역이다.

해당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용죽초등학교다. 성인걸음으로 5분 정도(800m) 소요된다. 이어 소사벌 초등학교, 덕동초등학교, 동일공업고등학교, 평택대학교 등 도보로 10분내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평택고덕제일풍경채 2차 에듀는 BRT 정류장이 단지 바로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 고덕신도시내 청약률 1위인 1차 '제일풍경채 센트럴'의 성공사례로 입증한 뛰어난 브랜드가치로 문의가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할 예정인 BRT 정류장은, 고덕신도시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16개 정류장이 계획돼 있으며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정리역 등 고덕신도시 주요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수도권 전철 1호선 평택역과 거리가 4km 정도 떨어져 있어 수요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다수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들의 분석이다.

◆ 이안평택안중역...가장 가까운 안중역 3km정도 도보 이용 무리
대우산업개발이 평택시 현덕면 일대에 공급하는 '이안평택 안중역'은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9㎡·74㎡, 총 610가구 규모로 이 중 2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의 가장 강점은 오는 8월에 시행되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에 포함되지 않아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입지적 측면에서 타단지와 비교했을 때 다소 불편한 점이 많아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인광리 405번지에 들어선다. 2020년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예정돼 있지만 직선거리로 1.5km 정도, 실제 이용하려면 3km 정도로 도보로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현덕초등학교와는 100m 정도로 대로하나만 건너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화초등학교, 경기물류고등학교 등 다수 중·고등학교가 단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도보로 통학이 불가능하다. 

평택시 고덕신도시내 P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제일풍경채는 앞서 1차가 분양에 성공했던 만큼 2차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태"라며 "향후 3차도 예정돼 있고 입지적, 브랜드 측면에서 양호해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청약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중역 일대 L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현재 현덕면의 경우 인프라 개선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안중역이 들어오고 나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현재 상태에서는 1호선 평택역 인근 단지들이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상황이어서 규제 전까지는 평택역 인근으로만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분양한 평택시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 분양권은 전매제한이 풀린 지난 4월 5억7190만원에 실거래됐다. 분양가(4억3000만원가량)와 비교하면 1억4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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