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 '다큐 프라임'에서 우리 몸의 숨은 건축가, 콜라겐의 비밀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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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남부대학의 카레 크리스텐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출처: 영국 의학협회잡지 BMJ. 2009) 간호사, 교생 실습생, 동료 노인 등에게 70세 이상 쌍둥이 1826쌍의 사진을 보여준 뒤 나이를 추측하도록 했고 그 후 7년간 실제 쌍둥이 가운데 누가 오래 사는지를 추적 관찰했는데, 그 결과 젊어보인다고 평가받은 사람들이 나이 들어 보이는 쌍둥이 형제자매에 비해 실제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난 것.
그렇다면, 장수와 동안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흔히들 동안의 주요 요소로 꼽는 피부. 피부 속 콜라겐에 바로 그 해답이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한 종류로, 피부, 뼈, 관절, 머리카락 등의 구성성분인 콜라겐. 피부의 70%를 차지하는 콜라겐은 몸 구석구석에서 세포와 세포를 이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해서 피부를 지탱하고 탄력과 보습을 유지하게 하는데, 2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감소해,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콜라겐이 체내에 부족하면 피부 노화는 물론이고 우리 몸 전반에 걸쳐 건강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는데. 특히 갱년기를 지나온 중년 여성들은 더욱 콜라겐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사진=MBC '다큐 프라임'

제작진이 만난 60대 주부 진영숙 씨와 김은영 씨. 갱년기를 지난 두 사람은 각각의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빠지는 머리카락과 다른 사람들 앞에 맨발을 내놓기 부끄러울 정도로 심각해진 발 각질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꺼려진다는 두 사람의 진피층 검사 결과 콜라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60대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장래오 씨. 어려 보이는 얼굴과 탄탄한 몸매로 각종 방송 출연과 패션 촬영 등을 하며 제2의 인생을 맞이하고 있다. 그렇다면 장래오 씨의 몸속 콜라겐은 현재 어떤 상태일까? 앞선 두 명의 주부와는 달리 장래오 씨의 진피층은 콜라겐이 촘촘하게 채워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사람의 달라진 삶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년을 준비하고 싶다면 주목. 우리 몸의 숨은 건축가, 콜라겐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오늘(28일) 오전 7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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