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수출, 플러스 전환…미국·아세안·EU 회복
   
▲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선박과 컨테이너 야드 전경. /사진=한국선주협회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이 39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9%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355억5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1.4% 줄었다.

산업부는 무역수지가 36억7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으며,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감소율이 3개월 만에 20%대에서 10%대로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4∼5월보다 개선됐으며, 수출 물량도 3개월 만에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중국 수출이 9.5% 증가로 돌아섰으며, 미국·아세안·EU 등 주요 지역에서도 회복세가 관측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동차·차부품·섬유·석유화학을 비롯한 품목의 수출 감소폭이 둔화됐음에도 주요 품목들의 수출 부진이 여전하다고 부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본재 수입은 지속 증가했으며,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따르면 우리 수출 순위(1~4월 누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6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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