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독자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10번째 독자 군사위성 보유국이 됐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20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Cape Canaveral)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나시스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약 32분후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발사체 팰컨9으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이어 약 18분 뒤(발사 50분 후) 프랑스 툴루즈 위성관제센터와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위성 제작사인 프랑스 에어버스사는 지상국과 교신해 아나시스 2호의 본체 시스템 등이 양호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위성이 목표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발사 후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을 펼쳐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공급 여부와 운용 가능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약 2주 간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위치하게 된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