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지와 목적지에 관계 없이 제공
항공권 발권일로부터 1년 내 출발하는 항공권으로 재예약·노선 변경 가능
   
▲ 캐세이퍼시픽항공 여객기./사진=캐세이퍼시픽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전 세계적 코로나 확산으로 항공 이동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승객 여행 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

6일 캐세이퍼시픽은 승객들이 자유롭게 여행 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수수료 없이 무제한 예약 변경이 가능한 '자유로운 여행(Fly Free)' 서비스 적용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1일까지 항공권을 신규 발권하는 모든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항공권 예약 시기 등 조건에 부합하는 항공권을 발권한 승객들은 구매 날짜로부터 1년 이내에 횟수 제한과 수수료 없이 예약을 보다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출발지와 목적지에 관계 없이 제공되며, 항공권 발권일로부터 1년 내 출발하는 항공권으로 재예약 또는 노선 변경이 가능하다. 단 수수료 면제 혜택의 기간과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캐세이퍼시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계획에 영향을 받은 고객들을 위해 재예약·캐세이 크레딧·환불을 포함한 3가지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캐세이퍼시픽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코로나 확산·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체크인·탑승·청결한 비행 환경 조성 등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강화된 조치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캐세이퍼시픽은 승무원은 모든 승객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세부적인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홍콩으로 입국하는 자사 운항 및 객실 승무원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홍콩에 거주하지 않는 승무원들이 홍콩에 체류 시 지정된 호텔에서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체류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는 해외에 체류 중인 홍콩 베이스 승무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캐세이퍼시픽 관계자는 "올 4월부터 캐세이퍼시픽과 캐세이드래곤 소속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받은 3200건 이상의 자발적∙의무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고 언급했다. 또 "직원들이 항공업 종사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개인 방역을 충실히 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이 외에도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사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비행 시간 동안 정기적 체온 측정·마스크 착용을 통해 보다 안전한 기내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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