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6일 퇴근길 오늘날씨는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빗줄기가 약해졌다. 현재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밤까지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절기상 입추인 내일 다시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는 2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오늘 저녁 기상전망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으로 저기압과 이에 동반된 전선이 주기적으로 유입되면서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많은 비가 내리겠다.

1일부터 오늘 오후 1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지역의 연천 신서 659.5mm 가평북면 637.0mm 강남 328.5mm, 강원도 철원장흥 692.5mm 화천 광덕산 560.5mm 춘천신북 555.2mm, 충청도 충주 엄정 463.0mm 제천 백운 420.0mm 단양 영춘 386.5mm, 전라도 구례 피아골 119.0mm 장수 113.6mm 익산 여산 105.5mm, 경상도 산청 시천 201.5mm 봉화 199.3mm 영주 부석 198.5mm를 기록하고 있다.

   
▲ 오늘 밤까지 장맛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 입추인 내일은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는 다시 200mm 이상 많은 비가 예보됐다. 입추인 내일(7일)과 모레 비 모식도. /자료=기상청

오늘은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다. 내일과 모레는 중국 산둥반도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내일과 모레 사이에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 전북,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춘천 세종 23도, 강릉 대구 울산 25도,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목포 부산 24도, 포항 제주 26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춘천 26도, 인천 25도, 수원 청주 세종 대전 27도, 강릉 전주 광주 목포 부산 28도, 대구 포항 울산 29도, 제주 32도를 나타내겠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 제주도산지, 경남 남해 거제 통영, 전남 완도 여수 고흥, 오후에는 세종 대전 경북북동산지 봉화 문경 영주 예천 상주,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밤에는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 평창 횡성 원주 영월 태백, 경기 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다가오는 모레는 시간당 50~100mm로 더욱 강하게 내리면서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내일은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는 2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충청과 남부에서도 50에서 150mm의 큰비가 쏟아지겠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은 5에서 40mm정도가 예상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주말인 8~9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예보됐다. 월요일인 10일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오겠다. 11일부터 14일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7~35도로 조금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