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실적 개선…K-9 자주포 수출 증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2분기 매출 1조1927억원·영업이익 70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영업이익은 10.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93억원으로, 같은 기간 39.0% 하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1%, 영업이익 209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분야별로 보면 항공분야는 글로벌 항공산업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이 줄었으나, 엔진부문 경쟁력 개선 노력으로 장기공급계약(LTA) 부문 영업이익률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방산분야에서는 한화디펜스가 노르웨이향 K-9 자주포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도 정비사업 매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민수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의 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어났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미국시장에서 CCTV 사업을 유지한 것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고마진 AM 사업 비중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반면, 한화정밀기계는 글로벌 수요가 줄먼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도 코로나19 영향 등을 비롯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활동을 통한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