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175.8%…지난해말 대비 25% 가량 개선
   
▲ 대우조선해양 쇄빙 LNG운반선/사진=대우조선해양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은 올 2분기 매출 1조9658억원·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4%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73.7% 축소됐다. 당기순이익은 515억원으로, 같은 기간 78.8% 하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활동 등으로 상반기 인도된 선박과 해양제품에서 이익을 확보하면서 흑자기조를 유지했으나, 최근 수주 부지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말 대비 차입금 603억원을 포함한 부채가 4025억원 감소, 부채비율도 같은기간 200.3%에서 175.8%로 낮아지는 등 재무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선박 수주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반 경영환경 요소 고려시 하반기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대비책을 세움과 동시에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일감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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