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언택트 지향...한실, 펫룸 등 다양한 룸타입 갖춰
   
▲ 지난달 부산 해운대에 오픈한 영무파라드호텔./사진=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인근에 지난 7월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이 오픈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호텔은 기존 호텔과 달리 갤러리를 운영하며 예술호텔을 지향하며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 호텔'을 추구한다. 

이 호텔은 총 258개 객실이 오션뷰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해운대 바다를 볼 수 있다. 한실·펫룸 등 다양한 룸타입과 욕조·스타일러·편백나무탕·조리 시설 등 여러 가지 옵션을 통해 고객들이 각자 취향에 맞게 객실을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호텔은 코로나19 시대를 감안해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객실 예약시 예약자 휴대전화로 스마트키가 전송되는 키리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체크인·체크아웃시 프론트를 거치지 않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 했다.

특히 호텔에서 진행 중인 각종 '아트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호텔이 보유한 작품 수는 300여 점에 이른다.

먼저 피카프로젝트-'깔롱 드 팝아트'전에서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앤디 워홀, 장 샤를르 드 카스텔바작, 키스 해링, 케니 샤프, 장 미쉘 바스키아의 원화 작품 20여 점이 전시되며, 50분 남짓 작가 및 팝아트 관련 영상이 상영된다.

또 계명대 강민정교수외 청년작가작품 33점 등을 포함, 200객실에는 객실 당 1점씩 그림이 배치됐다.

복도와 계단 공용 공간에 마르크 샤갈, 김기창 작가 및 부산·대구 광주 등 지역 유명 작가들의 작품 70여점도 전시된다.

이 호텔 오너사는 호남기업인 영무토건이다. 영무토건은 이 호텔 시공과 운영도 직접 맡았다. 

영무파라드 호텔 박헌택 대표는 "예술 저변의 확대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예술을 향유하고 더욱 많은 기업들이 예술계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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