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셀트리온 추가 임상 1상 계획 승인
"건강한 피험자 대상 시험에선 안정성 확인"
   
▲ 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셀트리온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 1상 시험에서 건강한 사람에 대한 투약을 마치고 경증 환자 투여를 이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에 경증 환자를 추가하는 내용의 임상 1상 계획(IND)을 25일 승인했다. 셀트리온은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의료원,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에서 국내 코로나19 경증 환자 9명에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를 투여하고 안정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사람 32명을 대상으로 치료제를 투여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 해당 임상 시험은 최근 마지막 환자 투여를 마쳤으며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건강한 피험자 대상 시험에서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국내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 시험 1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회사는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2상, 3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올해 연말까지 임상 중간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CT-P59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 재조합 항체치료제다. 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승인을 받은 건 CT-P59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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