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등에 페트병 분리배출대 76대 설치…투명 페트병·라벨·뚜껑 분리배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케미칼은 성남시·성남환경운동연합과 민·관·기업 최초로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확대를 위한 지역클러스터 협약식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활동인 'Project LOOP'와 성남시·성남환경운동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recycling 100%)'을 통해 플라스틱 환경문제를 함께 줄여 나가고자 민·관·기업이 힘을 모은 사례로, 협약식은 지난 21일 성남시청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총 76개의 페트병 분리배출대를 성남시에 위치한 청솔마을 9개단지(70개)와 수정구 및 중원구 등에 설치된 성남자원순환가게 6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분리배출대는 페트병과 다른 플라스틱이 섞여서 분리수거 되는 현행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라벨·뚜껑만을 분리배출 할 수 있는 별도의 수거함으로 제작된다.

   
▲ 21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민·관·기업 제1호 지역클러스터 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은수미 성남시장, 최재철 성남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성남환경운동연합은 페트병의 라벨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분리배출 안내물을 제작·배포하고, 분리배출대를 설치한 거점을 중심으로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민·관·기업이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든 제1호 프로젝트"라며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자원선순환 문화가 확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쓰레기라고 취급 받던 것들을 제대로 분리하면 유가성이 높은 재활용품이 돼 100% 자원으로 순환된다는 것을 민·관·기업이 상호 협력해 실천해야 할 때"라면서 "성남시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는 우수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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