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DS 오토모빌 전기차 신차 3종 발 빠르게 출시
친환경차 보급기조 발맞춰 전기차 조기도입·인프라 구축 다짐
   
▲ 푸조 2008 전기차 e-2008/사진=한불모터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한불모터스가 푸조·DS 신형 전기차를 국내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전기차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지난 21일 DS 오토모빌 DS 3 크로스백 E-텐스 전기차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푸조 e-208 및 e-2008 전기차를 출시해 현재 활발하게 판매 중이다.
 
국내에 푸조·시트로엥·DS 오토모빌(PSA그룹)을 수입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전기차 출시 전까지 판매 차종 전체가 디젤 모델로만 구성돼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한불모터스는 최근 자동차업계의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PSA그룹이 제작 판매하는 전기차를 국내에 조기에 도입해 판매하는 새로운 전략을 가동했다.

   
▲ DS 3 크로스백 E-텐스 전기차와 DS 홍보대사 조여정 배우/사진=한불모터스


푸조 e-208, e-2008, DS 오토모빌 DS 3 E-텐스는 한불모터스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하는 모델이며, 각 브랜드 특성에 맞게 푸조 전기차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고, DS 오토모빌 전기차는 고급스러운 소형 SUV를 콘셉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푸조 e-208과 e-2008은 보조금을 받으면 3천만원대 구매가 가능한 실용적인 수입 전기차로 e-208은 해치백, e-2008은 SUV로 제작됐다. 두 차종 모두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DS 3 크로스백 E-텐스 역시 지금까지 국내에 없던 유형의 자동차라 이목이 쏠린다. DS는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량의 내외부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꾸민 것은 물론, 예술적인 디자인 감각을 차량에 접목시켜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고급 가죽과 디테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DS 3 크로스백 E-텐스 전기차/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특히 DS 3 E-텐스 전기차는 소형 SUV 차급을 뛰어넘어 최고급 가죽 소재를 사용해 인테리어를 구성했고,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들을 부각시켜 럭셔리한 소형차로 완성됐다. 대형차만 고급스럽다는 편견을 사라지게 한 소형차로 사진보다 실물로 차량을 봤을 때 훨씬 더 고급스럽다. 
 
이처럼 한불모터스가 국내에 소개한 전기차 3종은 각각의 특색을 갖춰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향상시켰다. 다만 아쉬운 점은 3종 모두 배터리 완충 시 주행거리가 다소 짧다는 데 있다. 

국내 기준을 살펴보면 e-208 244km, e-2008과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237km를 인증받아 주행가능 거리가 짧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푸조 전기차 e-208/사진=한불모터스


실주행을 해보면 3종 모두 약 300km까지는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판매 중인 경쟁 전기차 대비 인증받은 주행거리가 짧다는 것은 향후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한불모터스의 적극적인 전기차 도입과 판매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불모터스는 벤츠와 BMW처럼 국내 판매량이 많은 브랜드가 아님에도 선제적으로 전기차를 도입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대와 보급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한불모터스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의 50%까지 끌어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 DS 3 E-텐스 전기차/사진=한불모터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PSA그룹의 우수한 전기차를 국내에 빠르게 도입해 소개하는 것이 국내 소비자들의 성원의 보답하는 길”이라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과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높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증받은 주행거리가 다소 짧은 것은 아쉽지만, 소비자들이 3종의 전기차를 실제로 경험해 보면 만족감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자사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소비자가 원할 때 제때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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