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객 2759만명 예상…30일 오전 혼잡도 최고
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값 1343.1원·경유 1144.9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도로공사가 추석 명절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징수하는 등 귀성·귀경객들의 부담이 줄지 않게 되면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경유값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값은 각각 평균 리터당 1342.2원·1143.4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350.2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GS칼텍스(1348.2원)·현대오일뱅크(1346.0원)·에쓰오일(1338.7원)·알뜰주유소(1312.6원) 순으로 집계됐다.

경부고속도로(하행선)에서는 30일 07시 59분 기준 도로공사 안성 주유소·충전소와 남영전구 천안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1272원에 주유할 수 있다. 중도석유 옥산 주유소·충전소와 망향 주유소 경부고속에서는 1278원에 가능하다. 충청도를 지날때까지 주유하지 못한 귀성객은 칠곡 주유소·충전소에서 1280원에 기름을 넣을 수 있다.

경유차 오너들은 남영전구 천안 주유소와 칠곡 주유소·충전소에서 1073원, 안성 주유소·충전소에서 1075원에 주유할 수 있다. 중도석유 옥산 주유소·충전소와 망향 주유소 경부고속에서는 1076원에 넣을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낮은 곳은 군산무안 주유소·충전소(1279원)로 나타났으며, 태경산업 함평무안 주유소가 1279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유값은 태경산업 함평무안 주유소와 군산무안 주유소·충전소가 107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이 도로별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은 문막 주유소·충전소, 여주 주유소·충전소, 평창 주유소에서 1289원에 휘발유를 넣을 수 있다. 서창산업 용인 주유소·충전소에서는 1290원에 가능하다.

경유도 문막·평창·여주가 가장 저렴(1089원)하며, 강릉에서는 KIS정보통신 강릉 주유소에서 1090원에 넣을 수 있다. 서창산업 용인 주유소·충전소(1090원)에서 주유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도로공사 음성(남이) 주유소·충전소의 휘발유값이 1275원, 경유도 1075원으로 가장 낮다.

중앙고속도로에서는 치악 주유소·충전소의 휘발유값이 1287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광동유통 안동 주유소 및 부자 군위 주유소·충전소가 1288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유값도 이들 주유소가 1087~1088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 추석 귀경객을 2759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0% 가량 줄어든 수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KTX 승차권 판매비율이 절반으로 제한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도로 상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동인원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달 1일로 추정되고 있으나, 귀성길 혼잡도가 최고조에 오르는 것은 이날 오전, 귀경길은 다음달 3일 오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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