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C홈페이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녹십자홀딩스(GC)는 스페인 혈액제제 회사 '그리폴스'로부터 북미혈액제제 계열사 매각 대금 4억6000만원을 수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양사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지 약 3달만이다. 매각 대금 납입과 함께 양수도 작업도 완료했다.

GC는 지난 7월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2곳을 세계 최대 혈액제제 회사인 그리폴스에 매각하는 양수도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총 4억6000만달러(약 5500억원)에 달한다.

계약은 GC의 북미 현지법인 GCNA의 자회사 GCBT를 1837억원에 매각하면서 이 회사의 자회사인 GCAM도 같이 넘기는 방식이다. GCAM은 미국 현지에서 혈장을 공급하는 법인으로 GCBT가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다. 

GC는 북미 계열사들로 인한 손익 항목의 영향을 해소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북미 혈액제제 부문 구조는 최대 자회사인 GC녹십자로 집중할 방침이다.  

허용준 GC 대표는 “확보한 재원은 경영효율화와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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