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발매 목표
   
▲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중인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당뇨병치료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 각각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단독 요법 임상은 제 2형 당뇨병 환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에서 진행된다.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은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 2형 당뇨병 환자 190여명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콩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고 포도당을 직접 배출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앞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는 이나보글리플로진을 투여받은 환자군이 위약투여군 대비 당화려색소 감소 효과를 보인 바 있다. 해당 결과는 지난달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한 국제 당뇨병 대사질환 학술대회(ICDM)에서 온라인 발표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주요국가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17조로 추정되며 2024년 약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SGLT-2 당뇨병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이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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