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서울 호텔발 코로나19 확산세 우려...워커힐은 홈페이지 공지
   
▲ 워커힐호텔이 공식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을 알렸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JW메리어트호텔 서울 피트니스 클럽에서 회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워커힐호텔에도 투숙객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기간 호텔을 방문한 고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서울 호텔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그랜드 워커힐 투숙 고객 중에 확진자(1명)가 발생한 점을 지난 8일 오후 10시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호텔 측은 "신속하게 해당 고객의 모든 동선 및 공용 공간에 대해 밤새 철저히 방역과 소독을 완료했으며,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했다"라고 말했다.

그랜드 워커힐 피트니스 센터는 오는 16일까지 임시 휴장한다. 객실과 식음업장 등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워커힐호텔은 "당국의 방침과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추가적인 확산 및 향후 발생을 막고자 하며,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연락하며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당국의 권고에 따른 추가적인 조치 사항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 JW메리어트호텔서울


이에 앞서 JW메리어트호텔서울도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마르퀴스 피트니스 클럽을 방문한 회원 2명이 지난 8일 자로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통보받았다"라고 알렸다.

피트니스 클럽은 현재 임시 휴업 중이다. 그러나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은 피트니스 회원과 일부 예약 고객들에게만 전화나 문자, 이메일 등으로 알렸으며 홈페이지에는 공지하지 않았다. 

JW메리어트 서울 측은 "현재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휴업 기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피트니스 클럽 공간에 대한 방역 및 소독 관리를 진행한 후 운영 재개일을 추후 공지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JW메리어트서울의 오너사는 신세계그룹 신세계 센트럴시티이며, 워커힐호텔은 SK그룹 계열의 SK네트웍스로 모두 대기업 계열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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