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전날 플로리다 이어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 북부 격전지 출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북부 격전지서 격돌했다.

   
▲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트럼트 대통령은 미시간, 위스콘신, 미네소타 3곳을, 바이든 후보는 아이오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3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두 후보는 전날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에 이어 이날 위스콘신과 미네소타를 찾아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위스콘신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0.77%포인트 차로 이긴 지역이고, 미네소타는 트럼프가 패한 주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위스콘신은 6.4%포인트 차로 바이든이 앞서 있는 가운데 격차가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다. 미네소타도 바이든이 4.7%포인트 앞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이 주력인 미시간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거론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당시 타결한 한미 FTA에 대해 “그는 한국과의 끔찍한 무역거래가 2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지만 좋지 않았다”며 “나는 재협상했고, 25%의 치킨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아이오와에서 드라이브인 유세를 열고 이 지역의 기록적인 코로나19 발병과 그로 인한 심각한 실직 등을 부각했다.

특히 아이오와주 박람회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올해 처음으로 취소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트럼프는 (코로나19를) 포기했다”고 비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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