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클럽 전파' 재현 우려…향후 1주일이 관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달 31일 '핼러윈데이'가 지나감에 따라 앞으로 1주일 동안은 ‘핼러윈 코로나19’의 확산 여부가 방역 당국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명 늘어 누적 2만 6635명이 됐다고 이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닷새째 세 자리 숫자의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 중인 가운데, 지역발생이 101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핼러윈 코로나’ 유행이 시작될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대두되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그동안 주로 밀폐된 클럽과 주점 등에서 열리는 각종 핼러윈데이 관련 행사로 인해 자칫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재현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 온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 등에 위치한 주요 클럽들도 방역 협조 차원에서 영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중소형 클럽이나 포장마차, 주점 등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잦아들지 않은 모습이다.

아울러 단속이 집중된 서울을 피해 다른 지역의 중소형 클럽으로 이른바 ‘원정 파티’를 하러 가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주말을 포함해 핼러윈데이와 관련한 대규모 행사와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들께서는 국내 재확산 가능성을 유념하시고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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