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완공 후 2023년 가동 목표
제1공장은 주사제 생산라인으로 개편
   
▲ 휴온스 제2공장 조감도./사진=휴온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휴온스는 전문성 및 생산력 향상을 위해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에 점안제 전용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사업비 약 400억원이 투입되는 제2공장은 부지 1만8142m2에 연면적 1만2633㎡ 규모의 생산동과 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은 2022년 1월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인증을 받고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생산동에는 총 7개의 점안제(모노도스, 멀티도스) 생산 라인이 구축된다. 이 중, 3개 라인은 최첨단 설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제1공장(휴온스 제천공장) 점안제 생산라인을 이전할 계획이다.

제2공장의 점안제 연간 생산능력은 4.8억관으로 제1공장 보다 60% 늘어난 규모다. 이는 점안제 생산 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물류센터는 제1공장의 자동창고 2904셀 대비, 2배 이상 증대된 6024셀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재고관리와 물류자동화가 가능해진다.

점안제 생산라인이 빠진 제1공장은 cGMP인증을 획득한 주사제 생산 라인을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기존의 주사제 생산 라인에 추가적으로 내년 3분기까지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 라인을 증설,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 늘어난 생산량으로는 치과용 국소마취제의 중국, 일본, 중동 등의 수출 물량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품목들의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 신설과 제1공장 생산라인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며 "제2공장은 향후 미국 cGMP, 유럽 GMP 승인을 위해 cGMP 기준에 맞춰 건설해 글로벌 점안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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