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선적식 행사…내년부터 대만 세븐일레븐서 판매
   
▲ 지난 12월7일 제주항에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이지호 웅진식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제주삼다수 대만 수출 선적식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7일 제주항에서 대만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제주삼다수 대만 수출을 위해 웅진식품과 손잡고 대만 최대식품 유통기업인 통일기업(Uni-President)이 운영하는 유통채널에 입점한다.

이번 수출물량은 400여톤 규모다. 내년부터 대만 현지 세븐일레븐에서 제주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다.

한인 사회를 넘어 현지인들에게 대중적인 유통망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다가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온라인 채널까지 진출 할 계획이다.

이날 선적식 행사에는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이지호 웅진식품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소규모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하에 운영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 웅진식품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만 현지 시장에서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양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대만 수출로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인 라이프스타일에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1위 브랜드에 안주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제주삼다수를 마실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7월부터 중국 수출을 2년 만에 재개했다.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일본, 홍콩, 사이판, 괌, 호주, 뉴질랜드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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