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BR, 아세테이트 같은 단면 형태 구현…지오그리드, 국내외 시장 확대 주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휴비스는 차별화 장섬유 이비비알(EBBR)과 토목용 보강재 지오그리드 트리그리드(Trigrid)가 산업통상자원부·코트라가 진행하는 '2020년 세계일류상품 선정'에서 차세대일류상품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휴비스는 세계일류상품 5개·차세대일류상품 6개 등 총 11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 △중공사 △PPS 슈퍼섬유 △위생재용 섬유 등이 포함됐다. 

세계일류상품은 매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육성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일류상품'과 앞으로 7년 이내에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뉜다.

EBBR은 폴리에스터 장섬유 소재이면서 아세테이트와 같은 광택과 부드러운 터치감이 특징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제사 기술을 차별화해 아세테이트와 같은 단면의 형태를 구현한 기술력이 높이 평가됐다. 직물형태로 가공돼 여성용 정장·블라우스 등에 적용되며, 자라·망고 등 글로벌 SPA 브랜드에 판매되고 있다.

   
▲ EBBR 직물 표면/사진=휴비스


지오그리드는 토목공사에서 지반을 보강하여 보강사면이나 보강토 옹벽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약지반의 침하를 막는 역할을 하는 소재이다. 트리그리드는 서로 맞물린 상하입체 교차 구조로 시공성·안정성·경제성이 높아 다양한 건설 현장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세계 특허 및 EU 수출에 필요한 CE Mark과 일본 토목연구센터 인증 등을 획득했고, 2007년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성윤 휴비스 R&D센터 소장은 "국내 소재 기술이 글로벌 소재 기업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에 올라섰다"며 "향후 세계일류 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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