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로봇청소기 매출액 65% 증가...12월 들어서는 지난해보다 135% 늘어
   
▲ 롯데하이마트 시흥배곧롯데마트점에 연출한 로봇청소기 코너 모습./사진=롯데하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로봇청소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 1일 ~ 12월 9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로봇청소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본격적인 추위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로봇청소기 수요가 더 늘고 있다. 12월 들어(12월 1일 ~ 9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로봇청소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윤상철 생활1팀장은 "올해는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청소 등 가사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전이 인기"라며 "로봇청소기는 스스로 집안 먼지를 흡입할 뿐만 아니라 최근 물걸레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출시돼 구매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일렉트로룩스 등 제조사들은 제품 기능을 강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집안 곳곳을 스캐닝하여 최적화된 경로를 분석한다. 로봇청소기가 공간 형태에 따라 스스로 학습하고 꼼꼼히 청소를 하는 것이다. 

외부에서도 휴대폰 전용 앱을 통해 예약, 실행, 중지 등 원격 조종을 할 수 있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대로 이동한다. 흡입과 물걸레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도 있다. 먼지 흡입뿐만 아니라 얼룩 등을 제거할 수 있어 청소의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로봇청소기는 신혼부부, 부모님, 1인 가구 등에 선물용 제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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