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복제약 중 시장성 높은 고농도 제형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17에 대한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저농도로 개발돼 출시한 점에 착안해 고농도 제형을 시장에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토대로 의약품 허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EMA 산하 기구다. 업계는 CHMP의 허가 권고는 사실상 의약품 승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HMP 판매 승인 권고로 CT-P17 승인과 유럽 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내년 1분기 CT-P17 승인을 차질 없이 준비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바이오기업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2조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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